남자가 곁에 많은 여자친구.

현재 여자친구와 1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 연애를 짧게 30일 20일 정도만 하던 제가,
처음으로 현 여자친구와 100일을 넘겨보고 200일을 넘겨보고 그랬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보기엔 참 이쁘고, 매력있고 , 저 밖에 없는 사람 같았습니다.
여자친구가 친구문제로 힘들어 할 때, 주변에 아무도 없고 저밖에 없어서
제가 늘 지켜줄 수 있고, 남자문제 등 그런 일로 싸울 일이 없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여자친구가 친구문제가 완화되고 성인이 되면서, 대학에 붙자
술을 좋아하던 여친은 술자리가 늘고, 헌팅 포차를 갈 때가 있으며,
여자와의 톡을 멸시하던 제 여자친구는 현재 남자와 카톡 방이 몇개인지 얼핏 5개 정도는 되어보입니다.
모두 다 친구라며, 얘기하고, 남자와 톡 할 일이 생겼을 때는, 나 누구랑 톡했어 미안해 어떤 어떤 일로 했었어. 이렇게 상황 설명을 해주던 여자친구가
이제는 휴대폰을 숨기고, 점점 남자를 늘려가고, 저의 불안은 더욱 심해지고, 집착이 되고
이젠 지쳐갑니다.
예전에는 저와의 시간이 많고, 많으면 일주일 다 만날 때도 있고,
전화하는 시간도 하루에 한 시간은 꼬박 꼬박, 알바 끝날 때, 혹은 알바를 갈 때 한 번 씩은 해주던 전화를 이젠, 하지도 않고 제가 알바 끝날 시간에 통화를 걸면 , 이미 통화중이라며 오는 연결음 뿐
나보단 친구들이 우선이 되어갑니다.
저보단 이제 새로운 사람들과의 연락이 늘어갑니다.
여자친구가 저에게 만나자는 횟수는 줄고, 친구들과의 술자리만 늘어가더군요.
솔직히 이러면 안되지만, 여자친구가 없을 때 잠시 페메를 보았습니다.
여자친구는 페메보단 카톡을 편안히 하여 , 페메를 잘 하질 않습니다.
근데 그 잘 하지도 않던 페메에도 남자가 3명이 있더군요.
전부 제가 모르는 남자들.
 
한 때는 물어봤습니다.
정말 서운해서 너는 왜 나랑 전화 잘 안해?
“왜 친구랑만 전화해?”
하니까 “자기야, 자기랑은 할 말이 없잖아..
얘네랑은 할 말이 많고.. 왜그래”
또한 제가 재미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말이 많은 편도 아니고, 말 수가 많은 것도 맞지만,
처음 사귈 땐 제가 무슨 말을 하던, 할 말이 없어도
1시간 2시간 술술 간다며 좋아하던 여자친구가 그립습니다.
 
이젠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만 보면 , 여자친구 카톡만 오면, 여자친구의 전화만 오면
아직도 설레고, 아직도 좋고, 아직도 웃음만 나옵니다.
여자친구도 절 보면 그 때만큼은 절 정말 좋아하는 것 같고 그런데
여자친구를 만나지 않은 날엔 불안하고 미칠 것같습니다.
감정 소비가 정말 심한 것같고,
제가 그만두면, 제가 놓치면 이젠 영원히 끝날 것 같고
여자친구로 인하여 특별하던 제 일상이,
평범하지 않던 그 일상이, 제가 “그만하자” 이 한마디로 이 모든게 무너져버릴까봐,
끝나버릴까봐, 이젠 다신 그 여자친구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을까봐
무섭고 두렵고 죽고싶습니다.
 
계속 잡고 있어야할까요 ?